[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한이정 기자] 송승준(37·롯데)이 3이닝 만에 강판했다.
송승준은 1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4피안타 2피홈런 3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조기 강판했다. 투구수는 70개.
1회말 이종욱과 박민우를 공 5개로 잡아내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나성범에게 볼넷을 허용하더니 후속타자 재비어 스크럭스와 2B2S 승부 끝에 2점 홈런을 맞았다. 스크럭스가 친 공은 송승준의 주무기인 포크볼(130km)이었다.
↑ 송승준이 11일 열린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3이닝 만에 조기강판됐다. 사진(창원)=김재현 기자 |
2회말 공 8개를 던져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하며 구위를 되찾은 듯 했다. 그러나 3회말 또 위기를 맞았다. 송승준은 나성범 스크럭스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냈으나 모창민에게 2루타, 노진혁에게 2점 홈런을 허용했다. 결국 롯데는 2-5인 3회말 송승준 대신 김원중을 등판시켰다.
이번 시즌 30경기 등판해 11승5패 평균자책점 4.21을 기록하며 베테랑다운 활약을 펼친 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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