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한이정 기자] “긴장이 안 된다. 재미있다.”
주로 대수비, 대주자로 나섰던 선수지만 지난 11일 열린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만큼은 누구보다 강한 키플레이어였다. 갓 상무를 제대하고 NC 다이노스에 합류한 노진혁(28) 이야기다.
노진혁은 2012년 신생구단 특별지명(전체 20순위)으로 NC에 입단해 2013년 1군 진입 첫 해 주전 유격수를 맡다 상무에 입대해 올 9월 20일 전역했다. 곧장 1군에 합류한 노진혁은 대주자, 대수비로서 4경기 출장했다.
이번 가을야구에서도 노진혁의 역할을 대주자 혹은 대수비였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는 출전하지 않았고, 지난 8일 준플레이오프 1차전 11회초에서 3루수 희생번트로 출루해 도루를 시도, 강민호의 포일로 홈을 밟은 게 전부다.
↑ 갓 상무를 전역하고 팀에 합류한 노진혁은 지난 11일 열린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타선을 이끌었다. 사진=김재현 기자 |
이어 “군 전역하기 전 포스트 시즌은 정말 떨렸다. 지금은 팀 승리만 생각하고 있다”며 “팀의 승리를 위해선 1타석만 소화한다고 하더라도, 벤치에만 있더라도 괜찮다”고 힘주어 말했다. 경기에 나서겠다는 욕심보다 동료들을 응원하고 백업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미였다.
노진혁이 이와 같이 생각하게 된 건 군 복무 경험이 컸다. 그는 “상무에서 처음으로 고참 역할을 하게 됐다. 그때 느낀 것은 팀을 위해 동료를 도와주고 분위기를 끌어주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나만 생각하고 플레이 하는 건 팀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도 팀 승리를 위해 열심히 동료들을 응원하고 좋은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진혁이 이와 같이 생각하게 된 건 군 복무 경험이 컸다. 그는 “상무에서 처음으로 고참 역할을 하게 됐다. 그때 느낀 것은 팀을 위해 동료를 도와주고 분위기를 끌어주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나만 생각하고 플레이 하는 건 팀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도 팀 승리를 위해 열심히 동료들을 응원하고 좋은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뒤에서 묵묵히 팀과
[yijung@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