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12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롯데와 NC의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4차전이 우천 순연됐다.
포스트시즌 우천 취소는 2014년 준플레이오프 2차전 이후 3년 만이다. 당시 NC와 LG가 맞붙는 가운데 이틀 연속 가을비로 경기가 취소됐다.
준플레이오프 4차전은 하루 연기돼 13일 오후 6시30분 같은 장소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NC는 최금강 카드를 고수한 반면, 롯데는 선발투수를 박세웅에서 린드블럼으로 교체했다.
↑ 롯데가 13일 NC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을 이길 경우, 플레이오프 1차전은 17일에 펼쳐진다. 사진(창원)=김재현 기자 |
우천순연으로 준플레이오프 일정이 하루씩 밀리면서 포스트시즌 일정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만약 1승 2패의 롯데가 13일 NC를 꺾고 승부를 5차전(15일)까지 끌고 갈 경우, 플레이오프는 16일이 아닌 17일부터 시작한다.
한국야구위원회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 사이에 최소 1일을 이동일로 정했다. 15일에 준플레이오프 5차전이 펼쳐질 경우, 16일은 이동일이 된다.
그러나 2승 1패의 NC가 준플레이오프 4차전마저 승리해 시리즈가 종료될 경우, 포스트시즌 향후 일정은 변동이 없다. 15일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가 열리며, 16일 두산과 NC의 플레이오프 1차전이 펼쳐진다. KBO는 “경기가 순연돼도 정해진 일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경우에는 예정된 일정대로 경기가 거행된다”라고 설명했다.
↑ 롯데와 NC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은 우천으로 13일에 펼쳐진다. 사진(창원)=김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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