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외야수 안드레 이디어는 솔직했다.
이디어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진행된 팀 훈련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챔피언십시리즈 '최상의 시나리오'에 대해 말했다. 이들이 훈련을 진행한 같은 시각 챔피언십시리즈 맞상대를 결정할 시카고 컵스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디비전시리즈 5차전 경기가 진행됐는데 이 경기가 최대한 오래 가기를 바란 것.
그는 "최상의 시나리오는 오늘 경기가 18회까지 진행되고, 우천 지연까지 겹쳐서 한 새벽 한 시쯤 끝나는 것이다. 그리고 워싱턴 경기장에서 덜레스 공항(워싱턴DC 외곽에 있는 공항)까지 한 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가서 새벽 3~4시쯤 비행기가 이륙하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 이디어는 다저스 선수로서 다섯번째 챔피언십시리즈를 맞이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
컵스와 워싱턴이 5차전까지 혈전을 벌이고 있는 것과 달리, 다저스는 지난 1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3전 전승으로 꺾으며 일찌감치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무려 4일을 쉬고 다음 라운드를 치르게 된다.
이디어는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 우리 투수들을 상대로 타석을 가지며 최대한 비슷한 분위기를 내려고 하고 있다. 투수들은 투수들만의 일이 있고, 타자들도 타자들만의 일이 있다"며 시뮬레이션 게임을 통해 서로의 감각을 유지시켜주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다저스에서 가장 오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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