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구단주가 바뀐 마이애미 말린스가 몸집 줄이기에 나선다.
'마이애미 해럴드'는 14일(한국시간) 리그 소식통을 인용, 말린스를 인수한 새 구단주 브루스 셔먼과 데릭 지터가 선수단 연봉 총액을 9000만 달러 수준으로 줄이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 말린스는 선수단 연봉에 총 1억 1500만 달러를 사용했다. 이는 구단 역사상 가장 많은 금액이다. 새로운 구단주 그룹은 구단주 회의에서 구단 인수를 승인받는 과정에서 운영 계획중에 하나로 이같은 연봉 감축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 데릭 지터가 새로 인수한 마이애미 말린스는 선수단 연봉 총액을 대폭 줄일 예정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
지터는 말린스 구단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인기 없는 결정"을 내릴 수도 있다고 경고했는데, 그 결정이 스탠튼의 트레이드가 될 수도 있는 것.
잔여 계약 규모가 엄청나지만, 이번 시즌 59홈런을 때리며 리그 최고의 타자로 거듭난 그이기에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팀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팬랙스포츠'는 지난 여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등이 스탠튼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다른 고액 연봉자들도 트레이드 루머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2018시즌에는 스탠튼에 이어 마틴 프라도(1350만 달러), 에딘슨 볼퀘즈(1300만 달러) 디 고든(108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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