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한이정 기자] 벼랑 끝 승부. 준플레이오프 4차전까지 접전을 벌인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5차전만을 남겨두고 있다.
NC와 롯데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준플레이오프 5차전을 펼친다. 이날 승리하는 팀이 플레이오프에 직행하게 된다. 두 팀 모두 총력전을 예고했다.
문제는 5차전이 ‘낮 경기’라는 점이다. NC와 롯데는 지난 준플레이오프 1,2차전 사직구장에서 오후 2시 경기를 치른 뒤, 창원 마산구장으로 넘어와 오후 6시 경기를 가졌다. 그리고 5차전은 사직구장에서 오후 2시에 열린다. 일정도 빠듯한데 경기 시간도 계속 바뀌고 있다.
↑ 준플레이이오프 5차저은 부산 사직구장에서 오후 2시에 열린다. 사진=김영구 기자 |
지난 1,2차전에서 롯데와 NC 타선은 힘을 쓰지 못했다. 연장 11회까지 진행된 1차전 때 롯데는 1홈런 포함 장단 9안타, NC 역시 1홈런 포함 장단 10안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점수에 큰 영향을 끼치진 못했다. 두 팀은 9회말까지 2-2 동점을 유지했고, 11회초 2사 만루에서 터진 모창민의 그랜드슬램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차전에서는 NC가 7안타, 롯데가 3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한 건 롯데, 2회말 무사 만루에서 타석에 선 문규현이 병살타를 쳤고 3루주자 앤디 번즈가 빠르게 홈을 밟아 득점에 성공했다. 이에 롯데가 1-0으로 승리했고 무타점 승리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반면, 창원구장에서 열린 3,4차전에서 두 팀은 타격감을 회복한 듯 보였다. NC는 3차전에서 5홈런 포함 장단 13안타를 그려내며 13점을 쓸어 담았고, 롯데는 4차전에서 4홈런 10안타를 치며 7-1로 승리했다.
정규시즌에서 두 팀의 낮 경기 성적은 비슷했다. 낮 경기 리그 타율은 0.293. 롯데는 낮 경기 팀 타율 0.295(5
준플레이오프 4경기 동안 쫓고 쫓기는 승부를 펼치고 있는 롯데와 NC. 낮 경기라는 변수를 이겨내는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확률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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