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상대 선발 존 레스터의 견제 능력에 대해 말했다.
로버츠는 16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이날 상대 선발인 레스터가 지난 디비전시리즈에서 견제 아웃을 잡는 모습을 봤는지를 묻는 질문에 미수와 함께 "그 장면을 봤다"고 답했다.
↑ 존 레스터는 지난 디비전시리즈에서 견제에 약한 선수가 아님을 보여줬다. 사진=ⓒAFPBBNews = News1 |
지난해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레스터의 이같은 약점을 노렸다 실패했던 로버츠는 "두 번이나 견제구를 던져 짐머맨을 잡아냈다. 그는 대단한 선수다. 그리고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주자를 내보내고 스트라이크에 스윙을 하며 볼을 거르는 것이다. 1루나 2루에 뛰기 좋은 주자가 나가 있을 때는 어떤 것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가 주자를 묶어두는 능력은 확실히 좋아졌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주전 유격수 코리 시거가 허리 부상으로 로스터에서 이탈했지만,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유리한 위치에 올랐다. 이에 대해 로버츠는 "지난해에도 클레이튼 커쇼가 2개월 정도 빠졌지만, 다른 선수들이 이를 채웠다. 우리가 선수층에 대해 늘 얘기하지만, 이것은 제대로 통할 때까지는 미사여구에 불과하다. 그러나 내부적으로 우리는 엄청난 선수층을 보유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며 선수층에 대해 말했다.
이어 "시거가 빠졌을 때도 우리는 누군가가 그를 대체할 것임을 쉽지 않은 일임에도 자신 있게 말했다. 클럽하우스
시거의 상태에 대해서는 "많이 좋아졌다고 한다. 느낌은 평소와 같다고 한다. 듣기 좋은 말"이라며 많이 좋아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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