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36)와 NC다이노스 영건 장현식(22)이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과 NC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은 17일 열리는 1차전 선발로 각각 니퍼트와 장현식을 예고했다.
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다. 니퍼트는 두산 부동의 에이스다. 올해 14승8패 평균자책점 4.06으로 다소 그답지 않은 성적을 기록하긴 했지만, 가을야구 무대에서 니퍼트의 존재감은 무섭다. 2년 부상으로 정규시즌 6승5패 평균자책점 5.10의 평범한 성적을 거두고서는 포스트시즌 5경기(준플레이오프부터 한국시리즈까지)에서 2실점만 기록하는 눈부신 피칭으로 두산에 우승을 선사했다. 특히 2015년 플레이오프에서 만났던 NC와 2경기에서 16이닝 동안 무실점을 기록하는 괴물투를 선보였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만난 NC와의 경기에서도 1차전 선발로 나서 8이닝 무실점 역투를 선보였다. 니퍼트의 역투를 시작으로 지난해 두산은 NC에 내리 4승을 거두며 한국시리즈 2연패에 성공했다.
↑ 2017 KBO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맞대결은 장현식(NC)-니퍼트(두산) 맞대결이 성사됐다. 사진=MK스포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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