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17일)부터 두산과 NC 간의 5전 3선승제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경기가 열리는데요.
혈전을 앞두고 기싸움이 치열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2015년 플레이오프 맞대결.
지난해 한국시리즈 격돌.
2년 연속 가을야구에서 맞붙은 NC와 두산. 두 번 모두 승자는 두산이었습니다.
운명의 장난처럼 두 팀은 내일부터 시작하는 2017 플레이오프에서 다시 충돌합니다.
▶ 인터뷰 : 모창민 / NC 내야수
- "(두산 1선발 니퍼트의 공이) 항상 좋았기 때문에 저희도 거기에 당했던 것 같은데 올해는 저희 타자들이 잘 칠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유희관 / 두산 투수
- "모든 선수가 NC가 올라오길 바라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팀 적으로 봤을 때는 NC가 올라온 게 저희 선수들이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선 SK를, 준플레이오프에선 롯데를 물리친 NC는 체력은 떨어졌지만, 분위기는 달아올랐습니다.
▶ 인터뷰 : 김경문 / NC 감독
- "지금 경기를 하고 오면서 조금 지친 건 있지만, 선수들이 하면서 나름대로 자신감 얻은 건 있는 것 같습니다."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11승5패로 NC를 압도한 두산은 NC전 완승으로 체력을 비축하고 한국시리즈에서 KIA를 상대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태형 / 두산 감독
- "모든 선수가 미쳤으면 좋겠습니다. 잘하는 쪽으로 미쳤으면 좋겠습니다."
두산이 3년 연속으로 웃을지, NC가 복수에 성공하며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을지, 플레이오프 드라마의 결말이 궁금해 집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