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예상된 카드다. 플레이오프에서 맞붙은 NC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가 18일 잠실에서 열리는 2차전 선발로 각각 이재학(26)과 장원준(32) 카드를 내세운다.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에서는 NC가 두산을 13-5로 완파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NC입장에서는 기세를 이어나가야 하고, 두산은 NC의 흐름을 끊어야 한다.
NC는 애초 유력했던 맨쉽 대신 이재학이 나선다. 이재학은 올 시즌 5승7패 평균자책점 5.67에 그쳤다. 신인왕에 오른 2013시즌 이후 지난해까지 매 시즌 두자릿수 승리를 따냈던 이재학이지만, 올해는 기대이하의 성적이다. 그래서 아직 올해 가을야구에서는 선발로 등판하지 않았다. 지난 11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 구원으로 등판했지만, 이대호의 타구를 맞고 바로 교체됐다. 올 시즌 두산 상대 기록은 3경기 13이닝 8실점(7자책점) 1승 무패 평균자책점 4.85다.
↑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7 KBO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 선발로 맞대결이 성사된 NC 이재학(왼쪽)과 두산 장원준(오른쪽). 사진=MK스포츠 DB |
두산의 장원준 등판은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지난 16일 미디어데이에서 1차전 선발을 더스틴 니퍼트(36)로 예고한 상태에서 “4선발을 운용할 계획이다. 아마 이후 순서는 좌-우-좌-우식 아닐까”라며 사실상 답을 알려줬다. 장원준은 올 시즌 29경기에 등판해 14승9패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했다. 니퍼트와 팀 다승 공동 1위이지만 평균자책점만 놓고 봤을 때는 장원준이 훨씬 나았다. 니퍼트의 평균자책점은 4.06이었다. 올 시즌 NC 상대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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