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시카고) 김재호 특파원]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 나서는 LA다저스와 시카고 컵스가 선발 라인업을 조정했다.
양 팀은 18일(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열리는 시리즈 3차전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지난 1, 2차전과 비교해 약간의 변화가 있다. 양 팀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이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원정팀 다저스는 크리스 테일러(유격수) 코디 벨린저(1루수) 저스틴 터너(3루수) 야시엘 푸이그(우익수) 안드레 이디어(좌익수) 체이스 어틀리(2루수) 오스틴 반스(포수) 작 피더슨(중견수) 다르빗슈 유(투수)가 출전한다.
↑ 다저스는 안드레 이디어를 선발 좌익수로 출전시킨다. 사진=ⓒAFPBBNews = News1 |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포수의 경우 오스틴이 타석에서 좋은 내용을 보여주고 있고, 그랜달이 헨드릭스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점을 고려했다. 여기에 오스틴이 투수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도 생각했다"며 포수 기용에 대해 설명했다. 그랜달이 4차전에서 선발로 나선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이어 "2루의 경우 체이스가 경기에 관여하기를 원했다. 로건(포사이드)도 잘 뛰고 있지만, 체이스가 더 좋은 매치업이라고 생각했다. 커티스는 우완 불펜 투수를 상대로 대타 출전이 가능하고, 이디어와 상대 선발의 매치업이 괜찮다고 생각했다. 피더슨을 중견수에 기용한 것도 테일러를 유격수로서 믿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 컵스는 카일 슈와버(왼쪽)와 벤 조브리스트(오른쪽)를 상위 타선에 배치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조 매든 컵스 감독은 "좌타자를 한 명 더 넣고 싶었다. 조브리스트와 슈와버를 유리한 위치에 투입하기를 원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바에즈가 빠진 것에 대해서는 "바에즈는 역동적인 수비수고, 우리 팀 수비에 큰 기여를 하는 선수다. 그를 빼고 경기를 하는 것을 정말 싫어한다. 경기 후반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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