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시카고) 김재호 특파원] '이 팀(This Team)'의 끝은 어디일까? LA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진출에 1승만 남겨뒀다.
다저스는 18일(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6-1로 승리, 시리즈 전적 3승을 만들었다. 이들은 남은 경기에서 1승만 더 추가하면 1988년 이후 처음으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하게 된다.
앞선 두 경기와 똑같은 흐름이었다. 선취점은 컵스가, 그것도 홈런으로 냈다. 1회 카일 슈와버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 크리스 테일러가 5회 3루에 몸을 날리고 있다. 사진(美 시카고)=ⓒAFPBBNews = News1 |
이들은 선발 다르빗슈 유가 컵스 타선을 막는 사이 격차를 벌렸다. 5회 작 피더슨의 2루타에 이어 크리스 테일러의 3루수 옆 빠지는 3루타로 한 점을 더 벌렸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6회 2사 만루 찬스에서 다르빗슈를 대타로 교체하지 않고 그대로 밀고 갔는데 이것이 의외의 결과로 이어졌다. 상대 투수 칼 에드워즈 주니어가 제구가 흔들리며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한 것.
투수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타점을 기록한 것은 1977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래리 크리스텐슨이 다저스의 벗 후턴을 상대로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7회 무사 1, 2루 기회를 놓친 다저스는 그 한을 풀기라도 하듯 8회 득점을 추가했다. 무사 1, 2루 찰리 컬버슨 타석에서 상대 투수 마이크 몽고메리의 폭투에 이어 컬버슨의 헛스윙 삼진 때 투구가 컵스 포수 윌슨 콘트레라스의 오른팔을 맞고 뒤로 빠지며 낫아웃이 된 사이 3루에 있던 로건 포사이드가 홈을 밟았다. 이어진 무사 1, 3루에서 대타 카일 파머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불려들였다.
↑ 선발 다르빗슈는 6 1/3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사진(美 시카고)=ⓒAFPBBNews = News1 |
양 팀 선발은 희비가 갈렸다. 다저스 선발 다르빗슈 유는 6 1/3이닝 6피안타 1피홈런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반면, 컵스 선발 카일 헨드릭스는 5+이닝 6피안타 2피홈런 1볼
컵스는 수비도 아쉬웠다. 6회초 3루수 크리스 브라이언트의 실책은 실점으로 이어졌고, 7회초에는 교체 투입된 중견수 이안 햅이 코디 벨린저의 뜬공 타구를 놓쳤다. 포수 콘트레라스도 패스드볼로 실점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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