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세계양궁선수권 단체전 금메달 경험자로만 구성한 남자대표팀의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은 18일 2017 세계양궁연맹(WA) 선수권 리커브 남자단체전 준결승에서 슛오프 동점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이탈리아의 화살이 중앙에 더 가까운 것으로 판정되어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렸다.
단체전 예선은 개인전 예선 총점으로 대체한다. 한국은 18일 임동현(31) 2위-김우진(25) 4위-오진혁(36) 5위로 남자 전원이 TOP5에 들며 합계 1위로 본선에 진출하여 우승에 대한 기대를 높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 오진혁이 국가대표팀 소음훈련에 임하는 모습. 사진=김재현 기자 |
세계선수권 단체전에서 임동현은 2003·2007·2009년, 김우진은 2011·2015년 오진혁은 2009·2011·2015년 금메달을 획득했다. 대회 단체전 입상을 우승으로만 한 ‘골든 트리오’로 구성된 한국은 부득이하게 생애 첫 세계선수권 해당 종목 동메달을 노리게 됐다.
4년 만에 단체전 정상탈환을 노리는 한국 여자대표팀은 17일 2017 세계양궁선수권 예선을 1위로 통과했다. 남자와 마찬가지로 개인전 예선 총점 방식으로 강채영(21) 1위-장혜진(30) 2위-최미선(21) 4위로 3명이 모두 TOP4에 포함됐다.
이번 여자대표 중에서 세계선수권 단체전 우승경험자는
여자대표팀은 18일 진행된 세계선수권 단체전 16강~4강에서 콜롬비아·조지아·중국을 잇달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은메달을 확보한 강채영·최미선은 해당 종목 대회 최고 성적을 거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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