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美 체조 금메달리스트 매케일라 머로니(22·미국)가 현역시절 상습적인 강제추행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2012 하계올림픽 여자단체전 우승 멤버 매케일라 머로니는 18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미국 체조대표팀 담당 의사가 2008~2016년 반복적으로 성추행했다는 내용이 골자다.
국가대표팀 의사 래리 나사르의 강제추행은 매케일라 머로니가 13살일 때부터 시작되어 그녀가 건강 문제로 은퇴한 21세까지 계속됐다. 래리 나사르는 2016년 11월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기소됐다.
↑ 美 체조 금메달리스트 매케일라 머로니가 할리우드 행사에 참석한 모습. 사진=AFPBBNews=News1 |
매케일라 머로니는 국제체조연맹(FIG) 세계선수권에서 미국 역사를 새롭게 쓴 바 있다. 2011·2013년 도마 종목 2연패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첫 미국인이 된 것이다.
체조 외적으로도 매케일라 머로니는 여러 차례 원하지 않는 유명세를 겪었다. 세계선수권 챔피언으로 임한 2012년 올림픽 도마에서 은메달에 그치자 지은
매케일라 머로니는 2014년 9월 복수의 여성 유명인 알몸사진이 온라인에 유출된 해킹 사건의 피해자 중 하나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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