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UFC 최두호(26·Team MAD)의 대진 후보로 같은 체급 상위 랭커가 거론된다는 현지 유력지 보도다.
미국 격주간지 ‘포브스’는 21일(현지시간) “UFC 페더급(-66㎏) 8위 제러미 스티븐스(31·미국)와 싸울 확률이 높은 선수는 헤나투 모이카누(28·브라질)와 제이슨 나이트(25·미국) 그리고 최두호”라고 보도했다.
UFC가 9일 발표한 체급별 공식랭킹에서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는 12위에 올랐다. 헤나투 모이카누는 10위, 제이슨 나이트는 15위다.
↑ UFC 최두호와 제러미 스티븐스. 사진=‘UFC 아시아’ 제공 |
제러미 스티븐스는 9월 18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UFC 페더급 5위 정찬성과 대결하고 싶다는 글을 올렸다. 정찬성은 6월 5일 전방십자인대 및 내측 인대 완전파열과 넓적다리뼈 및 외측 반월연골 부상진단을 받아 2018년 늦봄 UFC 복귀를 목표로 재활에 임하고 있다.
UFC 26전 13승 13패 제러미 스티븐스는 4전의 최두호에게 비교 불가의 경험적인 우위를 점한다. 공식 통계에서도 최두호는 타격 성공률(52-41%)만 앞설 뿐 그래플링과 스트라이킹 수비는 열세다.
최두호가 UFC 프로필 기준 키(177-175㎝)와 다리(99-97㎝)가 더 긴 것은 긍정적이다. 리치(178-180㎝)는 약간 짧다.
제러미 스티븐스가 UFC 첫 15경기를 라이트급(-70㎏)에서 뛴 것도 주목할만하다. 7승 8패 후 페더급으로 내려와 6승 5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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