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메이저리그에서 100승 달성 두 팀이 월드시리즈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주인공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104승)와 휴스턴 애스트로스(101승)다.
다저스와 휴스턴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1차전을 벌인다.
100승 팀이 월드시리즈에서 맞붙는 것은 1970년 볼티모어 오리올스(108승)와 신시내티 레즈(102승) 이후 처음이다.
5번 월드시리즈 우승 경헙이 있는 다저스는 1988년 이후 한 번도 월드시리즈에 오르지 못했다. 10차례 포스트 시즌에 진출했지만, 챔피언십시리즈에서만 4차례 무릎을 꿇었다.
반면 1962년 창단한 휴스턴은 우승 경험이 없다.
그렇다면 올해 어떤 팀이 우승할까?
마운드 전력에서는 다저스가 앞선다는 평가다. 다저스는 클레이턴 커쇼, 리치 힐, 다르빗슈 유, 알렉스 우드가 나서는 선발 로테이션이 이번 포스트 시즌에서 압도적인 위력을 과시했다.
불펜의 힘에서는 큰 차이가 난다. 다저스 불펜은 포스트 시즌 8경기에서 28⅔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0.94를 기록했다.
반면 10경기에서 34이닝을 소화한 휴스턴 불펜의 평균자책점은 5.0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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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 벨린저(다저스)-카를로스 코레아(휴스턴)의 괴물 신인 대결과 체이스 어틀리(다저스)-카를로스 벨트란(휴스턴)의 베테랑 타자 격돌도 흥미롭다.
한편 다저스와 휴스턴은 1차전 선발로 각각 커쇼와 카이클을 예고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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