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세계 랭킹 1, 2위인 유소연(27)과 박성현(24)이 말레이시아로 무대를 옮겨 2017시즌 막판 각종 개인상 경쟁을 이어간다.
2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TPC 쿠알라룸푸르(파71·6246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사임다비 말레이시아(총상금 180만 달러)는 가을철 아시아 국가들을 돌며 진행되는 '아시안 스윙'의 세 번째 대회다.
팬들의 관심은 유소연과 박성현이 벌이는 개인 부문 순위 경쟁에 쏠려 있다.
상금 순위에서는 210만 달러의 박성현이 1위, 192만 달러의 유소연이 2위에 올라 있고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는 유소연(162점)이 1위, 박성현(142점)은 톰프슨(147점)에 이어 3위를 기록 중이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이 27만 달러라 유소연이 우승하면 박성현의 결과에 따라 상금 순위 1위에 오를 수 있다.
반대로 박성현이 우승할 경우 올해의 선수 포인트 30점을 받기 때문에 유소연이 3위 이하의 성적을 낼 경우 1위가 된다.
박성현은 평균타수 1위에도 도전하고 있다.
박성현은 2주 전에는 69.014타로 69.125타의 톰프슨을 앞서 1위였으나 지난주 대만 대회에서 오버파 점수를 내면서 다시 톰프슨에게 1위를 내줬다.
이미 올해 신인상 수상을 확정한 박성현이 올해의 선수, 평균타수, 상금 등 4개 부문을 휩쓸 경우 1978년
한편 한국 선수들은 올해 LPGA 투어 29개 대회의 절반이 넘는 15승을 휩쓸었다. 남은 4개 대회에서 1승을 더하면 2015년 15승을 뛰어넘는 역대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수립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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