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태릉) 한이정 기자] 쇼트트랙에서 스피드 스케이팅으로 전향한 박승희(25스포츠토토)가 다짐을 전했다.
박승희는 24일 서울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미디어데이에서 “전향할 때만 해도 올림픽에 나갈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은 하지 못했다. 꾸준히 열심히 했는데 결과가 좋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19일 열린 제52회 전국 남녀 종목별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권대회 겸 2017-18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파견대표 선발전 1000m에서 1분18초59를 기록하며 3위에 랭크, ISU 월드컵에 출전하게 됐다. 월드컵에서 랭킹 포인트 20위, 시즌 기록 12위 안에 든다면 평창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
↑ 박승희가 24일 서울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미디어데이에서 평창 올림픽 출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사진=김영구 기자 |
쇼트트랙 선수였으나 2014년 스피드 스케이팅으로 전향했다. 10년 이상 쇼트트랙 선수로 뛰면서 국제 무대를 많이 경험한 박승희지만 스피드 스케이팅은 이제 고작 4년차다. 그는 “처음부터 스피드 스케이팅을 했던 선수보다 기술 습득이 빠르게 되진 않는다. 모든 것이 내게는 도전이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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