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환하게 밝힐 성화가 그리스에서 채화돼 성화 봉송이 시작됐습니다.
성화는 다음 달 1일 국내에 들어와 전국을 돈 뒤 올림픽이 개막하는 내년 2월 9일 성화대에 점화됩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고대 올림픽 발상지인 그리스 올림피아 헤라신전에서 열린 성화 채화식.
태극기가 게양되고, 애국가가 울려퍼집니다.
비가 내리는 바람에 자연광으로 미리 채화해 놓은 예비 불꽃을 통해 마침내 성화봉에 불이 붙습니다.
평창 올림픽의 시작을 알릴 불꽃이 타오르기 시작한 겁니다.
▶ 인터뷰 : 이희범 / 평창 올림픽 조직위원장
- "평창은 여러분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의 성화 봉송 여정으로 안내하겠습니다."
첫번째 성화 봉송 주자는 그리스의 크로스컨트리 스키 선수 앙겔리스.
뒤이어 평창 올림픽 홍보대사인 박지성이 바톤을 이어받아 한국인 첫 주자로 참여했습니다.
성화는 그리스 전역을 돌고, 개막 100일을 앞둔 다음 달 1일 전세기편으로 국내에 들어옵니다.
이어 7500명의 주자와 함께 전국 2018km를 돈 뒤, 올림픽 개막일인 내년 2월 9일 성화대에 점화됩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