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을 밝힐 성화가 그리스에서 24일(현지시간) 채화된 가운데 박지성(36) 전 국가대표 축구 선수가 한국인 첫 주자로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리스 올림피아 헤라신전에서 이날 시작된 성화 봉송은 아포스톨로스 앙겔리스 그리스 크로스컨트리 스키선수가 건네받았고 박지성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박지성은 성화 봉송 전에 진행된 한 인터뷰에서 성화 주자로 참가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약 300m 정도를 뛰어야 하는데, 그 정도라면 그리 벅차지 않다.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어떤 손으로 성화봉을 잡고 뛰어야 할지 모르겠다. 모쪼록 기대된다"고 소감을 표했다.
박지성은 이후 성화봉
이날 그리스에서 시작된 성화봉송은 오는 11월1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이후 2일 낮 12시26분 항공편을 통해 제주국제공항으로 보내지며 제주에 도착한 송화는 2~3일 동안 제주도를 한 바퀴 돌고 부산으로 향한다.
[디지털뉴스국 엄하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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