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양) 안준철 기자] “평창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동계종목에 대한 관심을 더 가졌으면 좋겠다.”
빙판 위가 아니라 아쉬웠지만 피겨 여왕 김연아(27)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 역할을 충실히 했다.
김연아는 28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7 모두의 올림픽 행사에 참가했다. 모두의 올림픽은 한국 코카콜라와 코카콜라 청소년건강재단이 대한체육회,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공동으로 청소년들에게 다채로운 올림픽 종목 체험과 즐거운 운동 경험을 제공하는 장이다. 올해가 벌써 3번째 대회다. 이날 서울, 경기, 인천 지역 청소년 1300여 명이 참가해 고양종합운동장이 북적거렸다. 김연아 외에도 차범근(축구), 기보배(양궁), 남현희(펜싱), 최민호(유도) 등 많은 스포츠 스타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모두의 올림픽 조직위원장인 차범근 위원장과 함께 개막 선언을 한 김연아가 소개될 때는 “김연아! 김연아!”라는 함성 소리가 크게 울려퍼졌다.
↑ 8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청소년들의 올림픽 축제인 "모두의 올림픽"이 열렸다.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인 김연아와 한국청소년건강재단 이사인 차범근 전 축구감독을 필두로 "당구 여제" 차유람, 2016 리우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기보배, 한국 사경의 미래로 손꼽히는 김청용 등이 청소년들과 함께 땀을 흘릴 예정이다.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 김연아가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고양)=천정환 기자 |
특히 평창 홍보대사로서의 당부도 잊지 않았다. 김연아는 “오늘 많은 스포츠 종목을 체험할 수 있는데, 평창동계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았다. 국민적인 관심이 많이 필요할 때이다. 동계 종목을 많이 알아가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역에서 은퇴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동계올림픽에 참가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없진 않겠지만 김연아는 “선수 시절에는 피겨 외 다른 종목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지 못했다. 스포츠인으로서 관객으로서 여러 동계 종목을 관전하는 즐거움에 대해서는 기대가 크다”며 웃었다. 동계올림픽을 준비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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