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이상철 기자] “남은 경기에서 좋은 플레이 하면 승산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한국시리즈 1승2패로 몰린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후일을 기약했다.
두산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3차전에서 KIA타이거즈에 3-6으로 패했다. 8회말 3-4까지 쫓아갔지만, 9회초 믿었던 김강률이 나지완에 투런홈런을 허용한 게 아쉬웠다. 물론 선발 마이클 보우덴이 4이닝 4실점으로 버텨주지 못한 것도 아쉬운 부분이었다. 특히 5회 견제 장면에서 보크를 범한 건 결정적이었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경기하면서 아쉬운 부분 있었는데 남은 경기 준비하겠다. 남은 경기에서 좋은 플레이 하면 승산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역시 김 감독이 밝힌 가장 아쉬운 부분도 보우덴의 보크. 김 감독은 “보우덴의 1루 견제가 가장 아쉽다. 그 외 여러 가지 있는데 선수들과 따로 얘기해 재정비할 것이다. 경기 초반 분위기 내줬다”고 씁쓸하게 말했다.
↑ 28일 잠실구장에서 2017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김태형 두산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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