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이상철 기자] 한국시리즈 타율 0.000의 양의지(30·두산), 선발 출전 명단에 포함됐지만 타순은 한 계단 더 내려갔다.
양의지는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KIA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에 8번 포수로 선발 출전한다. 양의지는 한국시리즈에서 13타수 무안타 1타점 5삼진을 기록하고 있다. 3차전에서 희생타로 1타점을 올린 게 전부다.
플레이오프부터 6번 타순에 고정됐던 양의지다. 그러나 4차전에서 7번타자로 이동하더니 5차전에는 8번타자를 맡았다. 에반스와 최주환이 각각 6번과 7번 타순에 배치됐다.
↑ 두산 양의지는 30일 KIA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에 8번 포수로 선발 출전한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
김태형 감독은 양의지의 타격이 살아나기를 기대했다. 김 감독은 “어제 경기(4차전)에서도 배트 중심에 맞히더라. 타격감이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이제 안타가 나오지 않을까”라고 바람을 전했다.
양의지는 한국시리즈 마지막 타석에서 매서운 스윙을 했다. 8회말 1사 1,2
한편, 두산은 5차전에 김재호와 허경민이 선발 제외됐다. 각각 어깨와 허리 상태가 좋지 않다. 그러나 심각하지 않아 교체로 투입될 가능성을 열어뒀다. 류지혁이 유격수, 최주환이 3루수로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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