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한이정 기자] KIA 타이거즈 불펜 김윤동(24)이 한국시리즈 등판 소감을 전했다.
김윤동은 지난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2-0인 6회말 2사 1,2루 심동섭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 1⅓이닝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리드를 지켰다. 실점 위기에서 양의지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 모면했고, 7회말 볼넷 2개를 던졌지만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해 실점을 막았다.
30일 경기 전 만난 김윤동은 “정규 시즌과 다를 게 없었다. 긴장해서 그런지 환호성도 잘 안 들렸다”고 설명했다. 긴장했지만 제 피칭을 해내며 좋은 성적을 보였다.
↑ KIA 투수 김윤동(사진)이 우승에 대한 간절한 열망을 드러냈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
한국시리즈 전, 1위 KIA에게 불안요소를 꼽자면 불펜이었다. 정규 시즌 동안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 불안감을 노출했다. 이에 김윤동은 “못 했으니 못 했다는 평가가 나온 것 아니겠냐”며 웃어넘겼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 다른 팀에 뒤질 정도는 아니었다. 많이 맞는 경기가 있어 그랬던 것 같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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