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최상의 분위기에서 1라운드를 마쳤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얘기다.
전자랜드는 3일 인천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82-79로 이기며 4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5승4패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SK는 7연승 후 2연패에 빠졌다.
이날 전자랜드는 SK와 경기 종료까지 알 수 없는 경기를 펼쳤다. 전반은 6점 차 리드를 가져갔지만, 3쿼터 들어 공격이 조쉬 셀비에 몰리며 10점 차로 오히려 리드를 내줬다. 하지만 4쿼터 브랜든 브라운이 골밑을 버티며 분위기를 바꿨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경기가 잘 풀리다가 3쿼터에 찬스는 났지만, 슛이 잘 안들어갔다. 수비가 흔들리고 팀이 흔들렸을 때 조쉬 셀비가 몇골 넣었지만 정적인 오펜스는 반성해야 한다”며 “헤인즈한테 20점 이상 내줬지만, 수비적인 면이나 오펜스 리바운드 등 우리 선수들 기본 잘 지켰고, 분위기 안 좋아도 마지막까지 승리를 놓치지 않았다. 다만 슛이 안 들어갈 때 자신 있게 시도해서 다음 것에 집중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인천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사진=MK스포츠 DB |
이어 “4연승이라서 기분 좋게 마쳤다. 몰트리도 좋은 선수지만 우리랑 궁합이 안 맞았다. 좋은 분위기지만 1라운드 안됐던 것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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