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페루 축구대표팀이 비상에 걸렸다. 주장 파올로 게레로(33)가 도핑 테스트에서 적발돼 징계를 받는다. 러시아월드컵 진출이 걸린 중요한 시점의 징계라 페루는 울상이다.
페루축구협회는 3일(현지시간) 게레로가 도핑 테스트 결과 금지약물인 흥분제 물질에 대한 '양성 반응'이 나와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30일간 출전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영국 BBC스포츠는 4일(이하 한국 시간) “페루의 에이스이자 주장인 게레로가 약물 검사 결과로 인해 잠정적으로 출전이 금지됐다. 그에겐 플레이오프 출전 정지 징계가 내려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출전정지 처분으로 게레로는 이달 10일과 16일 열리는 오세아니아의 뉴질랜드와의 대륙간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없게 됐다. 페루는 남미예선 5위를 차지해 뉴질랜드와 홈앤드어웨이로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월드컵 본선 진출 여부를 가리게 된다.
↑ 페루 축구대표팀 주장 파올로 게레로. 사진=AFPBBNews=News1 |
2004년부터 2006년까지는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구단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었고, 이후 함부르크로 이적해 6년간 활약했으며 2015년부터는 브라질 프로축
한편 페루 축구협회(PFP)는 불합리한 결과라고 주장하며 30일 동안 이 징계 사안을 보류시켰으며, “진실이 밝혀지기를 기대한다. 페루 축구 전체가 이번 사안을 주목하고 있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하나로 뭉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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