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오색 단풍 속에 산간도로를 달리는 철인 자전거 대회가 열렸습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며 참가자 2,018명이 힘차게 페달을 밟았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소백산맥 자락을 무대로 열린 자전거 대회 '2017 백두대간 그란폰도'.
대회명에 들어간 그란폰도란 단어는 긴 거리를 이동한다는 뜻의 이탈리아어입니다.
백두대간에서 열리는 그란폰도 대회답게 총 상승고도 2,181m를 넘어 6시간 안에 산간도로 121.3km를 완주해야 하는 철인 경기입니다.
▶ 인터뷰 : 최지혜 / 경기 구리시
- "왜 내가 이 힘든 걸 또 하려고 했을까 하기도 하지만 마치고 나면 그만큼 보람이 있기 때문에."
숨이 턱턱 막힐 정도로 힘들지만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 속에 열리는 대회라 참가자들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습니다.
▶ 인터뷰 : 데릭 란 / 미국인 참가자
- "뭐가 있는지 다 느낄 수 있으니까 좋아요. 여기는 이렇게 높은 산, 공기도 느끼고 이렇게 단풍도 잘 볼 수 있으니까."
5회째를 맞은 올해 대회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기원을 바라는 뜻에서 자전거 동호인 2,018명이 참가했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