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멤피스 그리즐리스가 LA클리퍼스를 꺾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멤피스는 5일(한국시간)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클리퍼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13-104 승리를 거두며 2연패를 끊고 시즌 성적을 6승 3패로 만들었다. 반면 클리퍼스는 5승 3패를 기록했다.
경기 흐름은 멤피스가 도망가면 클리퍼스가 추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멤피스는 최대 12점차까지 앞서며 분위기를 잡았다. 클리퍼스는 여섯 차례 동점을 만들며 맞섰지만, 쉽게 리드를 잡지는 못했다.
↑ 멤피스는 가드 싸움에서 클리퍼스를 압도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벤치 싸움에서도 멤피스가 이겼다. 멤피스는 티레케 에반스, 마리오 챌머스, 브랜든 라이트, 챈들러 파슨스 등 벤치 멤버들이 대거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한 반면, 클리퍼스 벤치진은 조용했다. 루 윌리엄스가 그나마 제일 많은 13득점을 올렸지만, 턴오버도 많았다.
클리퍼스가 4쿼터 중반 이후 주전들을 모두 투입, 추격에 나섰지만 의미 있는 성과는 거두지 못했다. 1분 25초를 남기고 블레이크 그리핀이 돌파 이후 덩크슛을 성공하며 106-100까지 쫓아갔지만, 더이상 격차를 좁히지는
멤피스는 콘리가 22득점, 마크 가솔이 20득점, 에반스가 20득점을 올렸다. 클리퍼스는 그리핀이 30득점 11리바운드, 패트릭 베버리가 21득점, 디안드레 조던이 12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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