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손흥민 최다골 현지 보도에는 다른 한국인 2명도 자연스럽게 언급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시아 최다골 2·3위 역시 손흥민과 같은 국적이기 때문이다.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는 5일 2017-18시즌 EPL 11라운드 토트넘-크리스탈팰리스가 열렸다. 손흥민은 3-5-2 대형의 처진 공격수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후반 19분 선제 결승골을 넣어 토트넘 1-0 승리를 주도했다.
손흥민은 EPL 통산 72경기 20득점으로 아시아 최다골이 됐다. 2012-13시즌까지 잉글랜드에서 활약한 박지성(36·JS 파운데이션 이사장)의 19득점을 넘었다. 3위는 기성용(28·스완지 시티)의 13골.
↑ 손흥민 최다골로 현지에서는 아시아 EPL 득점 2위 박지성과 3위 기성용도 회자하고 있다. 박지성이 국가대표 주장으로 임한 일본과의 2011 아시안컵 4강에서 기성용이 선제골을 넣자 기뻐하는 모습. 사진=AFPBBNews=News1 |
영국 일간지 ‘더 선’은 손흥민의 EPL 아시아 최다골 기록을 전하면서 “박지성은 맨유의 홈구장 올드 트래퍼드에서 팬들이 좋아하는 선수였다”라면서 “기성용 역시 익숙한 이름”이라고 득점 2, 3위를 설명했다.
박지성은 맨유 소속으로 EPL 133경기 20골 22도움을 기록했
기성용은 EPL 통산 145경기 13골 8도움.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 시절까지 더한 박지성의 153경기에 근접한 출전 횟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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