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삼성동) 이상철 기자] 이정후(19·넥센)은 신인상을 수상했다. 그렇지만 만점은 아니었다.
이정후는 6일 서울 삼성동의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열린 2017 KBO 시상식서 신인상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이정후는 503점을 획득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141점의 김원중(롯데)이었다.
넥센의 2017년 신인 1차 지명을 받은 이정후는 14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4(13위) 179안타(3위) 47타점 111득점(3위) 60볼넷(11위) 12도루(14위)를 기록했다. 신인상 자격 조건을 갖춘 선수 중 군계일학이었다.
↑ 넥센 이정후는 2017 KBO리그 신인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만점을 얻지는 못했다. 사진(서울 삼성동)=옥영화 기자 |
신인상 0순위로 꼽혔던 이정후다. 내친김에 만점 수상에 도전했다. 이정후는 몰표를 받았으나 1위 표를 독식하지 못했다. 총 유효 107표 중 1위 98표를 획득했다. 2위 4표, 3위 1표로 만점 535점 중 503점이었다. 총 유효 107표 중 4표는 아예 이정후의 이름조차 없었다.
이정후의 1위 득표율은 91.6%였다. 지난해 신인상 수상자 신재영(96.8%·넥센)보다 낮다. 지난해 15승 7패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한 신재영은 만점 465점 중 453점을 받았다. 1위 93표 중 90표를 얻었다.
이정후에게 1위 표를 행사하
한편, 총 27명의 이름이 신인상 투표용지에 적힌 가운데 이정후에게 몰표가 쏠리면서 세 자릿수 점수를 얻은 선수는 김원중, 정현(113점)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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