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황석조 기자] “던지는 것을 더 봐야 한다.”
선동열 대표팀 감독은 신중했다. 최소 2경기에서 최대 3경기까지 치를 수 있는 이번 24세 이하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대회. 마운드 운용의 윤곽은 그렸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좀 더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6일부터 고척돔 훈련에 돌입한 대표팀. 오는 13일까지 고척돔서 훈련과 연습경기를 병행한 뒤 14일 결전의 장소인 일본 도쿄로 향한다.
이번 대회 일정상 대표팀은 우선 예선 두 경기를 치르게 된다. 성적에 따라 결승전에 진출하면 최대 세 경기를 소화하는 일정. 자연스럽게 마운드운용에 관심이 쏠린다. 박세웅(롯데), 임기영(KIA) 장현식(NC) 등이 선발후보감으로 거론되는 가운데 선동열 감독은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했다. 다만 함덕주(두산)를 두 번째 투수로 기용하는 방안을 깊이 고려 중임은 이미 밝혔다.
↑ 선동열 대표팀 감독이 임기영(사진) 등 본대회 마운드운용에 대해 아직 신중함을 내비쳤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
선 감독은 8일 넥센과의 연습경기에서는 박세웅을, 10일 넥센과의 두 번째 경기 때는 임기영과 장현식 등을 함께 기용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다. 단 이번 연습경기는 승패가 중요하지 않고 대표팀 선수들의 빠른 볼 적응이 우선 과제다. 그렇기 때문에 양팀 투수들을 섞어서 기용해 타자들이 빠른 공을 대처하는데 집중하게 될
마무리투수 역시 시간이 더 필요하다. 1순위로는 김윤동(KIA)이 거론된다. 다만 선 감독은 마무리투수의 역할과 압박감에 대해 고민하며 상황에 따라 바뀔 가능성도 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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