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전직 메이저리그 투수 로이 할라데이를 죽음으로 몰고간 비행기 추락 사고에 대한 조사가 시작됐다.
'탬파베이 타임즈' 등 현지 언론은 9일(한국시간) 미국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의 발표를 인용, 사고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된다고 전했다.
NTSB는 할라데이가 개인 비행기로 몰았던 ICON A5의 파손된 기체와 비행 기록을 회수했으며, 조사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이 조사는 1~2년 정도가 소요될 예정이다.
↑ 로이 할라데이는 비행기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사진= MLB 공식 트위터 |
TMZ스포츠가 입수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할라데이의 비행기는 100피트 상공에서 갑자기 수면 바로 위 5피트 높이까지 내려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는 기체 이상 등 외적 변수에 의한 것이 아닌, 조종사의 의도적인 비행으로 보인다. TMZ스포츠에 따르면 할라데이는 같은 지역에서 일주일 동안 그런 형태의 비행을 반복했다. 또한 지난 할로윈 때 자신의 트위터에 수면 바로 위를 낮게 나는 것이 마치 전투기를 모는 거 같다는 내용을 남겼었다.
탬파베이 타임즈는 할라데이가 사고 당시 비행 기록을 제출하지 않았으며, 구조 요청도 없었다고 전했다.
할라데이는 메이저리그에서 16시즌동안 토론토와 필라델피아 두 팀에서 416경기에서 203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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