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히딩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차기 감독 유력 후보 중 하나였으나 고사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영국 신문 ‘데일리 스타’는 8일(현지시간) “웨스트햄이 데이비드 모예스(54·스코틀랜드)를 사령탑으로 선임한 것은 앞서 물망에 오른 지도자들이 고자세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거스 히딩크(71)는 카를로 안첼로티(58·이탈리아)와 라파엘 베니테스(57·스페인) 다음으로 언급되며 ‘웨스트햄 감독 후보자 3인’으로 소개됐다.
↑ 히딩크가 EPL 웨스트햄 감독 후보였으나 내키지 않아 했다고 ‘데일리 스타’가 보도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웨스트햄은 6일 슬라벤 빌리치(49·크로아티아)를 경질하고 7일 모예스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모예스는 EPL 에버턴 사령탑 시절 2003·2005·2009년 잉글랜드프로축구지도자협회(LMA)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히딩크는 2002년 한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4위를 이끌어 영국 월간지 ‘월드 사커’ 선정 최우수지도자에 선정됐다. 러시아의 2008
히딩크의 2017-18시즌 EPL 사령탑 가능성 거론은 이번이 3번째다. 레스터 시티가 10월 17~27일 정규감독이 없자 후보로 언급됐고 10월 24일부터 감독대행체제로 돌입한 에버턴도 연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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