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장충) 이상철 기자] “1라운드보다 훨씬 잘 해야 한다. 부담만 줄이면 순위는 금방 바뀔 수 있다.”
우리카드는 2017-18시즌 V리그 1라운드를 최하위로 마쳤다. 김상우 감독은 아쉬움이 크나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김 감독은 9일 “1라운드보다 훨씬 잘 해야 할 것 같다. 1라운드에서는 준비한 내용을 경기에서 펼치지 못했다. 범실도 너무 많았다. 정신적으로 단단해져야 한다”라며 2라운드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 우리카드의 김상우 감독(오른쪽).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
우리카드는 1라운드에서 2승 4패(승점 6점)로 7개 팀 가운데 최하위에 그쳤다. 개막 3연패 뒤 OK저축은행(3-2), KB손해보험(3-1)을 차례로 꺾으며 반등하는가 싶었으나 지난 5일 한국전력에 1-3 역전패를 했다. 우리카드는 나흘 만에 한국전력과 리턴매치를 갖는다.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부담을 갖지 말라고 주문했다. 그는 “연승 흐름을 타면서 응집력이 생겼다. 하지만 1라운드 한국전력전은 사실상 우리가 져준 경기였다. 선수들이 너무 부담을 갖는다. 조금은 내려놓았으면 좋겠다. 지금은 최하위지만 (승점차가 크지 않아)금방 올라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최홍석이 선발 출전한다. 김 감독은 “나경복의 허리 상태가 좋지 않다”라면서 “최
우리카드는 센터가 고민거리다. 현재로썬 뾰족한 방도가 없다. 김 감독도 “선수를 영입할 수도 없다. 김은섭과 우상조로 계속 훈련하면서 준비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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