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장충) 이상철 기자] 부상 악령에 시달리는 한국전력에게 악재가 겹쳤다. 전광인(26)이 경기 도중 발목을 다쳤다.
전광인은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7-18시즌 V리그 우리카드와의 원정경기서 발목 통증으로 교체됐다.
3세트 7-11로 뒤진 상황에서 파다르의 스파이크를 막기 위해 뛰어 올랐다. 파다르의 공격 범실. 하지만 전광인은 환호하지 못했다.
↑ 한국전력 전광인(가운데)은 9일 우리카드전에서 블로킹 수비 후 착지하는 과정에서 오른 발믁을 다쳤다. 사진(장충)=김재현 기자 |
착지 과정에서 전광인의 오른발이 이재목의 오른발 위로 떨어졌다. 발목이 꺾인 전광인은 그대로 코트에 쓰러졌다. 더 이상 경기를 뛰기 어려웠다.
박성률과 교체된 전광인은 스태프의 부축을 받고 코트를 빠져나왔다. 그는 경기 끝까지 다시 코트에 들어서지 못
서재덕이 왼 무릎 수술로 재활에 들어간 가운데 전광인마저 이탈 가능성이 커지면서 한국전력은 2라운드 시작부터 고민이 더욱 커졌다.
한편, 한국전력(승점 11점·3승 4패)은 이날 우리카드에 세트스코어 0-3으로 패하며 선두 도약 기회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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