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크로아티아와 스위스가 내년 6월 러시아행 티켓을 예약했다. 플레이오프 1차전을 승리하며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크로아티아는 1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자그레브에서 열린 러시아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플레이오프 1차전서 그리스를 4-1로 크게 이겼다.
전반 13분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의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린 뒤 전반 19분 니콜라 칼리니치(AC 밀란), 전반 33분 이반 페리시치(인터 밀란), 후반 4분 안드레이 크라마리치(호펜하임)의 연속 골로 완승을 거뒀다.
↑ 크로아티아는 10일 오전(한국시간) 그리스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로써 크로아티아는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에 매우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오는 13일 그리스 원정에서 2골차로 패해도 본선 진칠 티켓을 거머쥔다.
반면, 그리스는 전반 30분 소크라티스 파파스타토포울로스가 1골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2010년과 2014년 대회를 모두 플레이오프를 거쳐 진출했던 그리스는 사흘 뒤 극적인 드라마를 펼쳐야 한다.
스위스도 4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확률을 높였다. 스위스는 이날 벨파스트 원정에서 북아일랜드를 1-0으로 제압했다. 후반 13분 얻은 페널티킥을 리카르도 로드리게스(AC 밀란)가 성
최대 고비로 여겨졌던 북아일랜드 원정경기를 승리로 마친 스위스는 바젤에서 2차전을 갖는다. 스위스는 홈 7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1986년 대회 이후 32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을 꿈꾸는 북아일랜드는 더 큰 부담을 가진 채 스위스로 이동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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