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오는 1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개막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 일본이 선발로 우완 야부타 가즈키(25·히로시마)를 내세울 것이라는 일본 언론의 전망이 나왔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는 10일 야부타가 한국전 선발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이나바 아츠노리 감독이 이끄는 일본 야구대표팀은 전날 미야자키에서 합숙 훈련에 돌입했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앞서 지난 4일 소집, 합숙훈련 중이다.
일본도 16일 개막전으로 열리는 한국전 선발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나바 감독도 취재진을 의식한 듯 “선발 등판 순서는 조정이 있을 수 있다. 가장 좋은 투수를 내세운다. 꼭 이기고 싶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 이나바 아츠노리 일본 야구대표팀 감독. 사진=MK스포츠 DB |
일본 선발은 야부타 외에도 이마나가 쇼타(DeNA)와 다구치 가즈토(요미우리)가 맡을 전망이다. 그 중에서도 야부타의 성적이 앞선다. 야부타는 올해 센트럴리그 다승 2위(15승 3패)에 승률은 1위에 올랐다. 구원 투수로 시즌을 시작해 5월 말부터 선발로 전향했다. 야부타는 빠른 공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다.
체구가 작고 130km대 속구를 던지는 다구치는 올해는 센트럴리그 왼손 투수 최다승(13승 4패)을 기록했다. 2년 연
야부타는 일본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대표팀 일원으로 책임감을 느낀다. 마음을 단단히 먹고 자신있게 던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