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연패를 끊었다.
신한은행은 10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구리 KDB생명 위너스와의 경기에서 71-5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벗어난 신한은행은 2승 3패가 됐다. 반면 2연패의 늪에 빠진 KDB생명은 1승 3패가 됐다.
전반에 상대와 팽팽한 흐름을 유지하던 신한은행 3쿼터에만 33점을 쓸어 담으며 승기를 잡았다. 카일라 쏜튼은 29점 14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3쿼터에만 15점 8리바운드를 올렸다.
카일라 쏜튼을 앞세워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았던 신한은행은 2쿼터 한 때 29-15를 만들었다지만 KDB생명의 반격이 시작되며 전반을 29-26으로 끝냈다.
승부는 3쿼터에 결정됐다. 신한은행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턱밑까지 추격당했다. 하지만 쏜튼의 3점슛과 김단비의 레이업으로 분위기를 반전한 뒤 윤미지의 베이스라인 점퍼와 쏜튼의 속공 득점을 추가했다. 김아름은 3점슛을 더했고, 쏜튼은 다시 속공 레이업에 성공했다. 점수는 순식간에 50-28이 됐다. 승부의 균형이 기울었다.
신한은행은 4쿼터 들어 연속 턴오버를 범했지만 KDB생명 역시 실책에 발목을 잡혀 차이를 많이 줄이지 못했다.
↑ 신한은행 카일라 쏜튼. 사진=WKBL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