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함평) 황석조 기자] 챔피언이 된 KIA 타이거즈. 풍성한 2017시즌 마무리, 더 나은 2018시즌을 위한 준비에 여념이 없다.
KIA는 바쁘다. 지난달 우승을 차지한 뒤 꼬박 열흘가량이 흐른 시점. 아직 우승의 단꿈이 가득할 때이지만 오히려 분주하다. 연봉협상, 외인계약, FA 등 굵직굵직한 이슈 뿐 아니라도 준비할 게 많기 때문.
구단은 2017시즌 마무리에 정신이 없다. 우승을 차지했기에 감사인사도 하고 축하에도 일일이 화답해야 한다. 당장 지난 2017 KBO리그 시상식 때 증명된 것처럼 올 시즌 KIA는 리그 주역이 됐기에 받아야 할 상이 많다. 이는 다르게 말하면 챙겨야할 선수가 많다는 의미. 리그 시상식은 끝났지만 아직 행사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빼곡하다. 12월 중순 골든글러브 때까지 감흥은 이어질 전망이다.
↑ KIA가 환희 속 막 내린 2017시즌 마무리 준비에 한창이다. 사진=MK스포츠 DB |
동시에 2018시즌은 벌써 시작됐다. 우선 2군이 중심이 된 마무리캠프 팀이 일본 오키나와에서 담금질 중이다. 김민식 등 주축멤버들도 더 나은 내년을 위해 일찌감치 합류한 상태. 박흥식 타격코치와 이대진 투수코치도 12일 오키나와로 떠난다. 우승을 위해 한 시즌 뜨겁게 뛰어다닌 투타 메인코치들이지만 쉬는 것 보다 준비할 게 더 많다고. 조계현 수석코치도 캠프 막바지에는 합류, 선수들을 지켜보고 올 예정이다.
↑ 김기태(사진) 감독의 시선도 벌써 2018시즌을 향해 있었다. 사진=MK스포츠 DB |
김 감독은 훈련 챙기기 외에 당장 구단 전력운용에 대해서도 고심하고 있다. 이미 김호령, 고장혁이 경찰청 입대를 확정했고 또 다른 몇몇 주요선수들은 상무 입대를 준비 중이다. 그 외에도 선수단 개인별 의중이 다르고 미래가 다르다. 팀의 방향, 선수의 미래 등에 대해 구단과 머리를 맞대야 한다.
물론 이 밖에 외인선수 재계약, FA, 연봉협상, 스프링캠프 준비 등 굵직굵직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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