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UFC 김동현(36·Team MAD) 최대 업적에 희생된 맷 브라운(미국)이 은퇴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둘은 1981년생 동갑이다.
버지니아주 노퍽의 테드 콘스턴트 콘버케이션 센터에서는 11일(현지시간) UFC 파이트 나이트 120이 열렸다. 맷 브라운은 라이트급(-70㎏) 타이틀전 경력자 디에고 산체스(36·미국)를 3분 44초 만에 팔꿈치로 KO 시켰다.
UFC 통산 24전 14승 10패의 맷 브라운은 도전자결정전까진 경험했으나 끝내 타이틀전 없이 선수 경력을 끝냈다.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랭킹 시스템 포털 ‘파이트 매트릭스’는 2014년 7월 웰터급(-77㎏) 세계 8위로 평가했다.
↑ UFC 김동현의 최대 업적에 희생된 맷 브라운이 은퇴 경기에서 타이틀전 경험자 디에고 산체스를 KO로 이겼다. |
‘스턴건’ 김동현이 UFC 웰터급에서 이긴 가장 큰 거물이 바로 맷 브라운이다. 타이틀전 경력자 네이트 디아스(32·미국)를 꺾은 것도 버금가지만 하위체급인 라이트급에서 주로 활약하는 선수이기에 브라운에게 승리한 것보다 나은 공적일
디에고 산체스는 UFC 27전 16승 11패. ‘파이트 매트릭스’ 기준 2009년 10월 라이트급 세계 2위가 커리어 하이다.
리얼리티 프로그램 ‘디 얼티멋 파이터(TUF)’ 시즌1 미들급(-84㎏) 토너먼트 우승자로 UFC 대중화에 크게 공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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