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UFC 정찬성(30)의 타의로 인한 장기공백을 대회사 수장도 마음 아프게 생각한 모양이다.
영국 신문 ‘데일리 스타’는 데이나 화이트(48·미국) UFC 회장이 “한국은 병역이 선택이 아닌 의무”라면서 “정찬성은 자신의 경력에서 가장 중요한 기간을 국가에 붙들려 있었다”라고 아까워했음을 보도했다.
UFC 페더급 5위 ‘코리안 좀비’ 정찬성은 2월 4일 같은 체급 11위 데니스 베르무데스(31·미국)를 2분 49초 만에 펀치 KO로 제압했다. 부상과 병역이행 등의 이유로 1282일(3년6개월2일) 만에 치른 복귀전에서 승리했다.
↑ UFC 정찬성이 병역이행과 부상 등으로 1282일 만에 복귀전을 치르기 전날 계체 통과 후 데니스 베르무데스를 마주 보고 있다. 가운데는 데이나 화이트 회장. 사진=‘UFC 아시아’ 제공 |
데이나 화이트는 “정찬성은 가장 최근 경기를 통하여 오랫동안 실전경험이 없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잘못된 것임을 보여줬다”라면서 “복귀전 1라운드 만에 KO승, 그것도 데니스 베르무데스를 쓰러뜨렸다. 엄청나게 인상적이다. 기량이 녹슬지 않았다”라고 감탄했다.
정찬성은 6월 5일 전방십자인대 및 내측 인대 완전
역대 한국인 최고 랭킹 기록자는 2013년 2월 4일 페더급 3위에 오른 정찬성이다. UFC 타이틀전을 치른 첫 대한민국 여권 보유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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