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소속으로 옛 소속팀 LA클리퍼스를 상대한 J.J. 레딕이 옛 팀을 상대한 소감, 그리고 새로운 동료들에 대해 말했다.
레딕은 14일(한국시간)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클리퍼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5분 49초를 뛰며 10득점을 기록했다. 3점슛은 7개를 시도해 1개를 넣는데 그쳤지만, 그 1개가 4쿼터 막판에 나온 결정적인 슛이었다.
그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이겨서 좋다. 어떤 승리든 의미가 크기 마련"이라며 이긴 것에 의미를 부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조엘(엠비드), 벤(시몬스)이 정말 대단한 활약을 해줬고, 롭(로버트 코빙턴)도 결정적인 슛을 넣었다. 이겨서 행복하다"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날 클리퍼스는 1쿼터 경기 도중 레딕의 클리퍼스 시절 활약상을 담은 비디오를 틀며 그의 친정 방문을 반겼다. 관중들의 환호에 답례했던 그는 "비디오는 못봤다. 작전타임 시간이라 팀원들과 모여 있었는데 코트에 나올 때 트레이너가 나에게 소리를 쳐서 알려줬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말했다.
그는 "경기에 집중하려고 했다. 다른 기자분 한 명이 트위터에 올렸다고 하니 나중에 확인해봐야겠다. 어쨌든 그들이 그런 비디오를 준비했다는 것은 정말 감동적인 일이고, 아주 멋진 일이다"라며 클리퍼스 구단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 J.D. 레딕이 관중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그는 이전에 함께한 팀 동료들 중 이 둘만큼 보기가 즐거웠던 선수가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크리스 폴, 블레이크 그리핀, 디안드레 조던, 자말 크로포드, 드와잇 하워드, 라샤드 루이스, 자미어 넬슨"을 꼽았다. "나는 멋진 선수들과 함께 뛰는 행운을 누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22득점 12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기여한 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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