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프로축구가 이번 주말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립니다.
전북이 이미 우승을 확정하면서 맥빠진 최종전이 될 것 같지만, 우승 경쟁에 버금가는 잔류 경쟁이 있어 손에 땀을 쥐는 마지막 승부가 예상됩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1부리그 클래식 최종전 결과에 따라 9위 인천, 10위 전남, 11위 상주 중 한 팀은 2부리그 챌린지 강등 위기에 몰리는 상황.
클래식 11위와챌린지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올라온 팀이 홈 앤드 어웨이로 맞붙어 승리한 팀이 내년에 클래식에서 뛰는 리그 시스템 때문입니다.
운명의 장난처럼 마지막 경기에서 인천과 상주가 맞붙고, 전남은 대구와 원정경기를 치릅니다.
가장 유리한 팀은 인천. 상주와 비기기만 해도 전남-대구전 결과에 상관없이 잔류합니다.
▶ 인터뷰 : 이기형 / 인천 감독
- "유리한 상황이긴 한데 비기면 된다는 그런 생각을 하고 경기를 하다 보면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아서요. 공격적으로 해서 승리를 할 수 있는 경기를."
전남과 상주는 무조건 이겨야 하고 그렇지 못하면 다른 경기 결과를 봐야 합니다.
최근 8경기 연속 무승의 인천, 7경기 연속 무승의 상주, 13경기 연속 무승의 전남.
'무승의 늪'에서 빠져나온 팀이 1부리그에 잔류합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