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불리한 조건에도 미국행을 고집하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23). 그의 미국행을 결정지을 마지막 변수가 드러났다.
'팬랙스포츠'의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17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오는 21일을 미일 프로야구 사이의 포스팅 문제를 해결할 마감시한으로 제시했다고 전했다.
현재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 소속인 오타니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서만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다. 미국과 일본 양 국 프로야구는 현재 포스팅 시스템이 만기된 상태다.
↑ 오타니의 미국 진출이 난관을 만났다. 사진= MK스포츠 DB |
투수와 타격에서 모두 재능을 보이고 있는 오타니의 메이저리그 진출 문제가 이토록 시끄러운 것은 그가 너무 어리기 때문이다. 만으로 23세인 그는 메이저리그 해외 선수 계약금 제한 적용 대상이다. 그가 이번 오프시즌 메이저리그 팀과 계약할 경우 계약금을 최소 30만 달러에서 최대 353만 달러밖에 받지 못한다.
이런 상황에서 기존 포스팅을 1년 연장할 경우, 소속팀 파이터스는 2000만 달러의 포스팅 비용을 가져가게 된다. 선수노조는 여기서 발생하는 불공평 문제에 대해 우려를 제기한 것.
당초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2월초에는 새로운 합의가 나올 것이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지만, 선수노조가 다음
이와 관련해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팬랙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선수노조가 이 문제를 해결하고 선수에 대한 시장을 열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이라며 여전히 합의를 낙관하고 있다고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