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로렌조 인시녜(26·나폴리)는 스웨덴이 아닌 AC밀란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인시녜는 1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열린 AC밀란과의 2017-18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3라운드 홈경기서 전반 33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나폴리의 2-1 승리에 이바지했다.
인시녜는 지난 14일 이탈리아의 60년 만에 월드컵 예선 탈락과 함께 화제의 중심이었다. 벤투라 감독이 그를 끝까지 기용하지 않은 것. 데 로시(AS로마)는 골이 필요한 상황에서 인시녜가 아닌 자신에게 몸을 풀라는 코칭스태프 지시에 강한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다.
↑ 로렌조 인시녜는 19일 오전(한국시간) 2017-18시즌 세리에A AC밀란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탈리아는 결국 스웨덴전 득점에 실패하며 플레이오프 탈락했다. 그 후 치러지는 첫 번째 경기였다.
이탈리아 대표팀과 달리 나폴리에서 인시녜의 결장은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인시녜는 변함없이 삼각편대의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했다.
그리고 전반 33분 AC밀란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뜨린 뒤 골키퍼와 1대1 기회서 침착하게 골을 넣었다. 시즌 4호 골. 전반 막판 다시 한 번 찬스를
그라운드를 밟은 인시녜는 나폴리의 고공행진을 이끌었다. AC밀란을 꺾은 나폴리는 11승 2무(승점 35점)로 세리에A 단독 선두를 달렸다. 1경기를 덜 치른 2위 유벤투스의 승점은 31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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