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오타니 쇼헤이(23)의 유력한 행선지로 꼽히고 있는 뉴욕 양키스가 트레이드로 계약에 대비했다.
양키스는 21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이들은 내야수 가렛 쿠퍼, 좌완 케일럽 스미스를 내주고 우완 마이클 킹과 함께 2017-18시즌 국제 선수 계약금 한도 금액을 받아왔다. 금액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ESPN'의 버스터 올니는 25만 달러라고 소개했다.
당장 전력 구성에 큰 변수가 되지 않을 마이너리그 트레이드지만, 이 트레이드가 주목받는 이유는 국제 선수 계약금 한도 금액 때문이다.
↑ 양키스는 오타니의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꼽히고 있다. 사진= MK스포츠 DB |
반면, 양키스는 이 징계 대상에서 제외됐다. 양키스는 텍사스, 미네소타 등과 함께 현재 해외 선수 영입 계약금으로 300만 달러 이상 사용할 수 있는 팀으로 꼽히고 있다. 그런 가운데 이 계약금 한도를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더 늘려놓은 것. 조금이나마 더 유리한 조건
그전에 일단 거쳐야 할 일이 있다. 오타니가 양키스든 어디든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하기 위해서는 미국과 일본 양 사무국이 포스팅 시스템에 합의해야 한다. 현재 양 측은 새로운 포스팅 시스템에 대한 협상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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