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신문로) 이상철 기자] 3년 만에 태극마크를 단 윤일록(FC 서울)이 신태용호에 첫 승선했다. 진성욱(제주 유나이티드)는 최초로 A대표팀에 발탁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017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소집 명단을 21일 발표했다. 내달 8일 개막하는 2017 EAFF E-1 챔피언십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정한 A매치 데이 주간에 열리지 않는다. 이에 유럽 및 중동에서 뛰는 선수들은 모두 제외됐다.
신태용호는 한·중·일 리그에서 뛰는 선수로만 구성했다. 11월 A매치 2연전(콜롬비아·세르비아전)에 소집됐던 선수들은 대부분 발탁됐다. 유럽 진출 루머가 돌고 있는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만 유일하게 제외됐다.
↑ 3년 만에 태극마크를 단 윤일록. 사진=김영구 기자 |
K리그 클래식 MVP를 수상한 이재성(전북 현대)을 비롯해 이근호(강원 FC), 염기훈(수원 삼성), 장현수(FC 도쿄) 등이 모두 선발됐다. 1기에서만 뽑혔던 김신욱(울산 현대)과 김민재(전북 현대)도 다시 부름을 받았다.
눈길을 끄는 것은 윤일록.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대비해 제주도 훈련 이후 첫 발탁됐다. 당시 함께 훈련했던 김성준(성남 FC)도 오랜만에 선발됐다. 윤영선(상주 상무)은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라오스·미얀마전 이후 2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한편, A대표팀은 오는 27일 울산에서 조기 소집해 조직력을 다진 뒤 12월 6일 일본으로 건너갈 예정이다.
2017 EAFF E-1 챔피언십은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북한이 참가한다. 한국은 중국(9일), 북한(12일), 일본(16일)을 차례로 상대해 역대 4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2017 EAFF E-1 챔피언십 소집 명단
GK :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조현우(대구 FC)
DF : 장현수(FC 도쿄) 권경원(텐진 취안젠) 정승현(사간 도스) 윤영선(상주 상무) 김민재(전북 현대) 김진수(전북 현대) 최철순(전북 현대) 고요한(FC 서울) 김민우(수원 삼성)
MF
FW : 진성욱(제주 유나이티드) 이정협(부산 아이파크) 김신욱(전북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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