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김승연(28)이 한국 종합격투기 단체 로드FC의 소속체급 국내 선수 삼인자로 나타났다.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랭킹 시스템 포털 ‘파이트 매트릭스’ 19일 공개자료를 보면 XTM 리얼리티 프로그램 ‘주먹이 운다’ 시즌 4 우승자 김승연은 36점으로 로드FC 라이트급(-70㎏) 한국인 3위에 올랐다.
로드FC 라이트급 한국인 최강자는 49점의 제2대 챔피언 권아솔(31)이다. 2위는 43점의 김창현(30). 4위는 UFC 페더급(-66㎏) 1승 2패 후 복귀한 35점의 남의철(36).
↑ 김승연이 우승상금 100만 달러 로드FC 라이트급 토너먼트 8+1강 예비선수결정전에서 공격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
남의철은 초대 로드FC 챔피언 1차 방어까지 성공하는 동안 한국 라이트급 16전 전승의 명실상부한 최강이었다. 그러나 UFC 마지막 2연패에 이어 로드FC에서도 잇달아 지며 체면을 구겼다.
김승연과 남의철은 10월 28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43을 통하여 나란히 연패를 극복했다. 김승연은 ‘파이트 매트릭스’ 랭킹 포인트 36점으로 남의철을 간발의 차이로 따돌렸다.
로드FC43으로 3연패를 면한 승리를 거둔 것은 같으나 질적으로는 차이가 있었다. 김승연이 우승상금 100만 달러(11억 원) 라이트급 토너먼트 8+1강 예비선수결정전에서 이긴 알렉산드르 메레시코(25·러시아)는 당시 ‘파이트 매트릭스’ 46점으로 권아솔과 대등한 강자였다.
반면 남의철 연패 탈출의 제물이 된 정두제(36)는 대결을 앞둔 시점에서 로드FC 4연패 중이었다. 종합격
남의철의 전성기를 생각하지 않는다면 지금은 김승연이 더 나은 선수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직전 2연패로 자존심이 많이 상했을 둘의 절치부심이 앞으로 어떤 성적으로 이어질지 주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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