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윤정환 감독이 세레소 오사카를 아시아 클럽 대항전으로 이끌었다. 첫 우승트로피에 이은 또 하나의 업적이다.
윤 감독이 지휘하는 세레소는 26일 빗셀 고베와의 2017시즌 J1리그 35라운드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전반 11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으나 스기모토 겐유(전반 41분·후반 42분)와 마테이 요니치(후반 22분)의 연속 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로써 세레소는 10월 이후 공식 9경기 연속 무패(8승 1무) 행진을 달렸다. J1리그에서는 19승 6무 8패(승점 63점)로 1경기를 남겨두고 최소 3위 자리를 확보했다.
↑ 세레소 오사카 지휘봉을 잡은 첫 해 리그컵 우승에 이어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한 윤정환 감독. 사진=김영구 기자 |
4위 가시와 레이솔은 이날 선두 가시마 앤틀러스와 0-0으로 비겼다. 가시와의 승점은 59점. 최종 라운드 결과에 관계없이 세레소는 3위를 지킨다. 2경기를 남겨둔 2위 가와사키 프론탈레(승점 66점)와는 승점 3점차.
세레소는 J1리그 3위까지 주어지는 2018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을 획득했다. 2011년(8강), 2014년(16강)에 이은 세레소의 역대 3번째 AFC 챔피언스리그 참가다. 2014년 J1리그 17위로 강등됐던 세레소는 승격 첫 시즌 놀라운 성과를
올해 세레소의 지휘봉을 잡은 윤 감독의 지도력이 빛났다. 지난 4일 가와사키를 2-0으로 꺾고 리그컵 정상에 올랐다. 창단 이래 첫 우승이다. 세레소는 J2리그에서도 1위를 차지한 적이 없다. 세레소는 일왕배에서도 준결승에 올라있어 ‘더블’까지 도전한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