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UFC 김대환(39) 전 해설위원이 예고한 ‘행정가 전업’은 제2대 로드FC 대표 취임이었다.
한국 종합격투기 단체 ‘로드FC’는 29일 정문홍(43) 대표의 사임을 공지했다. 창립자이기도 한 정 대표의 후임은 30일 김대환 위원으로 발표됐다.
로드FC 김대환 제2대 대표는 25일 UFC를 포함한 모든 종합격투기, 나아가 여타 투기 종목 중계 해설에서 은퇴했다. 15년 동안 종합격투기 세계 2위 대회사였던 스트라이크포스와 국내 1위 단체 로드FC, 킥복싱의 대명사였던 K-1 한국 방송에 참여했다.
↑ UFC 김대환 전 해설위원의 XTM 리얼리티 프로그램 ‘주먹이 운다’ 출연 당시 프로필 사진. 김대환 위원은 2016년 3분기까지 생중계에 참여한 로드FC의 제2대 대표로 부임한다. |
김대환 로드FC 신임대표는 일본 대회사 ‘워도그 케이지 파이트’의 초대 미들급(-84㎏) 챔피언이기도 하다. 프로 8승이 모두 KO다.
미국 격투기 매체 ‘태팔러지’의 일본 단체 활동 선수를 대상으로 한 미들급 랭킹에서 김대환 제2대 로드FC 대표는 7위에 올라있다. 현지 훈련팀 소속 파이터를 제외한 순수 외국인 중에서는 가장 높은 랭킹이다.
“행정가로 재직한다고 해서 종합격투기 선수경력을 끝내고 싶진 않다”라고 희망한 김대환 대표는 “당장은 아니겠지만 워도그 타이틀 1차 방어전도 할 생각이다. 상황이 된다면 로드FC에도 출전하겠다”라고 말했다.
↑ UFC 김대환 전 해설위원이 일본 ‘워도그 케이지 파이트’ 초대 미들급 챔피언 등극 후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UFC 챔피언도 격파한 마쓰이 다이지로를 KO 시킨 그는 이제 제2대 로드FC 대표가 된다. |